[학습법]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법

학습법

[학습법]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법

맨소드 2018. 11. 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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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랑 같이 놀았는데, 혹은 나보다 더 노는데 성적은 잘 받는 애들이 있다. 특별한 공부법이 있나 싶어서 물어보거나 그 친구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나랑 같은 학원을 다니고, 같은 문제집을 풀고, 같은 인강을 듣는다. 반대로 죽어라 공부하는데도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명절도 반납하며 자습실로, 독서실로 향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길래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파레토 법칙(80대 20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 20%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성적도 마찬가지다. 성적의 80%가 20%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 것을 공부에 적용해 본다면 평균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이 10시간이라고 하면 2시간정도의 공부시간이 성적의 80%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이 되고, 8시간을 죽치고 앉아서 공부하더라도 성적의 변화가 없는 것도 설명이 된다. 즉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성적을 대폭 올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2시간은 언제이며, 2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단 말인가?

효율성의 비결은 '예습과 복습'이다.

놀면서 성적을 잘 받는 친구들은 당일 수업에 대한 복습과 다음날 수업에 대한 예습을 반드시 한다. (안하는데도 성적 잘 받는다면 한계가 존재할 것이며 한계가 없다면 슈퍼천재 예외라고 생각해라. 세상은 불공평하다) 복습은 수업이 끝난 직후 쉬는시간동안 하는게 제일 좋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당일날 실시한다. 예습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날에 실시한다. 2시간동안 복습과 예습에 투자해 이미 전체 성적의 80%를 결정지어 놓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깨달음을 얻은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진부하다, 꼰대같은소리만 한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중,고등학교 공부에는 어느정도 '왕도'가 있다. 말로만 예습,복습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지 그게 어떤 식으로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지,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더 와닿을 것이다. 

예습은 집중력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흔히들 예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는 예습은 집중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50분~75분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 강의실에 앉아있지만 한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보통 한번에 10~20분, 최대 30분까지 집중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

하지만 예습을 하게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습을 바탕으로 내가 아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가려낸다. 이후 수업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이해한 내용은 조금 덜 집중해서 듣다가 부족한 부분을 설명할 때에만 집중하면 된다. 문제풀이식의 강의일 경우는 더 쉽다. 미리 문제를 풀어가서 완전히 이해한 문제인 경우는 덜 집중하고, 부족하거나 다른 풀이가 필요한 문제인 경우에만 집중해서 수업을 들으면 된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예습을 통해수업시간을 남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은 학원이나 과외로 선행학습이 어느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수업의 경우는 예습이 훨씬 수월하다.

복습은 기억력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학습 내용의 30%, 1시간 이내로는 50% 이상을 망각한다. 학습된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 겨를도 없이 외부 정보가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업이 끝난 직후 10분 이내에, 그리고 하루가 지나기 전에 한번 더 복습해 주면 상당부분 학습했던 지식의 망각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수업이 끝난 직후 친구들과 매점으로 향하지 말고 5분이라도 앉아서 수업 내용을 복습해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올라갈 것이며 원하는 성적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학창 시절에 시도했던 방법이었고 효과를 가장 빠르게 보았던 방법이기도 하다. 

공부는 꾸준하면 천국이고, 미루는 순간 지옥이다.

내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하루 8시간씩 매일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자. 그런데 친구가 PC방에 가자고 꼬드겨 유혹에 넘어가 하루를 놀았다고 했을 때, 나는 오늘 하루의 공부를 다시 채우기 위해 몇일을 써야 할까? 똑같이 하루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8시간 공부는 내가 생각했을 때 할수 있는 최대의 공부시간일 가능성이 높다. 하루에 똑같은 능률을 가지고 16시간 공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하루 1시간씩만 더 공부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9시간씩 8일을 해야 오늘의 공부를 다시 보상받을 수 있다. 하루를 놀면 8일이 날라가는 것이다.

결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계획은 거창하게 하루 8시간 공부, 10시간 공부를 세우지만 사실상 매 시간마다 똑같은 능률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면 놀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예습과 복습이다. 예습과 복습을 통해 공부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남들보다 2배, 3배는 더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것이 놀면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이고 남들보다 앞서가는 방법이다. 특별한 지름길, 비법이 있는게 아니다. 

이미 모두가 알고있는 방법이지만 진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사람은 꾸준히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이 진짜 하고싶은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면 전교1등 할 수 있다. 열심히 장사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아는 말이다. 그러나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것은 누구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성공도 아무나 할 수 없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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